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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장애에서 부정적 정서 처리와 관련된 뇌 기능 변화: ENIGMA-OCD 국제 공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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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박증클리닉

작성일 2026-08-13 15:10 댓글 0건 조회 3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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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Negative valence in obsessive-compulsive disorder: a worldwide mega-analysis of task-based functional neuroimaging data of the ENIGMA-OCD Consortium


저널: Biological Psychiatry, 2025


배경: 강박장애는 위협이나 불쾌한 자극과 같은 부정적 정서를 처리하는 과정의 이상과 관련되어 있으며, 특히 편도체와 복내측 전전두피질을 포함하는 전두-변연계의 기능 이상이 지속적으로 보고되어 왔다. 그러나 기존 과제 기반 기능적 자기공명영상 연구는 연구마다 사용한 과제와 표본 특성이 달라 결과가 일관되지 않았으며, 개별 연구의 표본 규모도 제한적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ENIGMA-OCD 컨소시엄에서 수집한 대규모 개별 참가자 자료를 통합하여, 강박장애에서 부정적 정서 자극을 처리할 때 나타나는 뇌 활성의 특징을 확인하고 증상 심각도, 발병 연령, 약물 복용 여부에 따라 이러한 양상이 달라지는지 살펴보았다.


방법: ENIGMA-Obsessive-Compulsive Disorder 컨소시엄에 참여한 16개 연구에서 강박장애 환자 633명과 건강 대조군 453명의 과제 기반 기능적 자기공명영상 자료를 통합하여 메가분석을 시행하였다. 각 연구에서는 증상 유발, 정서 얼굴 처리, 정서 조절 등 서로 다른 과제가 사용되었으며, 모든 자료에 동일한 전처리 과정을 적용한 뒤 부정적 자극과 중립 자극에 대한 뇌 활성 차이를 산출하였다. 이후 베이지안 다수준 모형을 이용하여 전뇌 및 관심영역에서 두 군의 활성 차이를 분석하고, 강박 증상의 심각도와 발병 연령, 약물 복용 여부와의 관련성을 확인하였다.


결과: 부정적 자극을 처리할 때 강박장애 환자와 건강 대조군 모두에서 전두-변연계와 시각 영역을 중심으로 공통된 활성 양상이 관찰되었다. 그러나 강박장애 환자는 건강 대조군에 비해 양측 후두피질과 인접한 시각처리 영역의 활성이 낮았으며, 이러한 활성 저하는 증상이 심할수록, 발병 연령이 늦을수록, 약물을 복용하지 않는 경우에 더 두드러졌다. 반면 강박장애 환자에서는 안와전두피질 (orbitofrontal cortex), 슬하 전대상피질 (subgenual anterior cingulate cortex, sgACC), 복내측 전전두피질 (ventromedial prefrontal cortex, vmPFC)의 활성이 건강 대조군보다 높았으며, 특히 증상이 심하거나 발병 연령이 늦은 환자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졌다.


결론: 대규모 다기관 자료를 이용한 이번 연구에서는 강박장애 환자가 부정적 정서 자극을 처리할 때 복측 전전두 영역의 활성이 증가한다는 기존 연구 결과를 재확인하였다. 이와 함께 외측 후두피질을 비롯한 시각처리 영역의 활성 저하가 강박장애에서 부정적 정서를 처리하는 과정의 중요한 특징일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결과는 강박장애의 부정적 정서 처리 이상이 전두-변연계뿐 아니라 시각처리 영역을 포함하는 보다 광범위한 뇌 기능 변화와 관련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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