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 운동 검사를 이용한 강박장애의 인지기능 검사 도구 개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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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2
작성일 2022-05-11 15:02 댓글 0건 조회 18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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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ye movement as a biomarker of impaired organizational strategies during visual memory encoding in obsessive–compulsive disorder
저널: Scientifc Reports 2021
강박장애(OCD)의 증상은 주로 우리 뇌의 집행기능의 손상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강박장애를 잘 치료하기 위해서는 겉으로 드러나는 강박 증상과 뇌의 이상 사이의 간극을 메워 줄 지표를 개발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 지표로써 레이 복합 도형 검사를 이용하여 복잡한 도형을 어떻게 머릿속에 잘 입력하고 외우는지에 대한 인지기능을 측정한 결과를 사용하고 있는데, 레이 복합 도형 검사를 이용하는 검사는 시간과 비용, 노력이 매우 많이 들고 바이오마커로써의 기능은 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안구운동검사를 통해 레이 복합 도형 검사를 쉽고 간편하게 수행하여 바이오마커 기반 인지기능 평가를 할 수 있도록 검사 도구를 개발하고자 하였다. 총 104명의 강박장애 환자들과 114명의 정상 대조군이 연구에 참여하였고 이들 모두에게 복잡한 도형을 3분간 바라보고 외우게 한 후 그 도형을 그대로 기억해서 따라 그리게 하였다. 또한, 참가자들이 3분간 도형을 보고 외우는 동안 안구운동 검사를 이용해 그들의 눈동자의 움직임을 측정하였다. 그 결과, 집행기능이 손상된 강박 장애 환자들은 복잡한 도형을 좁은 영역 위주로 바라 보았고, 이는 환자들이 도형의 전체적인 큰 그림 보다는 그림의 세부사항에 더욱 치중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에 집행기능이 덜 손상된 피험자들은 도형을 전체적이고 넓게 보면서 계획적으로 암기를 하는 양상을 보였다. 즉, 3분 동안 눈으로 도형을 어떻게 보는지를 알아보는 안구운동 검사만으로도 강박장애 환자의 집행기능을 측정할 수 있음을 밝힌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안구운동 검사가 강박장애 환자들의 집행 기능과 같은 인지기능을 빠르고 간편하게 평가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밝힌 데에 의의가 있으며, 앞으로 간편한 바이오마커 기반 검사 도구 개발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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